삼성전자가 최대 1억8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를 지원할 수 있는 새 이미지센서 반도체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샤오미가 연 이미지센서 반도체 공개행사에서 ‘HMX100MP’ 이미지센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를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주는 시스템반도체다.
▲ 샤오미 차기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삼성전자 6400만 화소 이미지센서. |
새 이미지센서는 최대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12032X9024 픽셀의 초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1920X1080 해상도의 일반 풀HD 모니터로 사진을 보다가 6배가 넘는 크기로 확대해도 화질이 뚜렷하게 유지되는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의 1억800만 화소급 이미지센서의 출시와 양산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샤오미는 이날 행사에서 스마트폰으로 6400만 화소의 고화질 사진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샤오미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에서 개발한 이미지센서 ‘GW1’을 활용해 차기 레드미 시리즈 스마트폰에 6400만 화소 고화질 카메라 기술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제석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설계팀 상무가 공개행사에 참석했다.
삼성전자가 5월 공개한 GW1 이미지센서는 최대 64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추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