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오른쪽)이 2019년 8월8일 미국 뉴욕 갤럭시노트10 출시행사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인사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에 윈도PC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새 소프트웨어 기능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휴대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인 MS 윈도 기반의 새 LTE 노트북도 선보였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출시행사에서 특별손님으로 무대에 올라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만났다.
삼성전자와 MS의 모바일 분야 협력의 성과를 알리기 위한 것이다.
나델라 CEO는 “삼성전자와 오랜 협력의 역사를 이어가며 최고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결합을 선보이게 됐다”며 “사용자의 모바일 경험에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10에는 윈도10이 설치된 PC와 무선으로 연동해 PC에서 스마트폰의 알림을 확인하거나 사진과 파일을 곧바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로 적용됐다.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윈도PC에 띄워 앱을 사용할 수도 있고 PC에서 곧바로 문자에 답장을 하거나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0의 연동 기능. |
갤럭시노트10에서도 윈도 아웃룩 이메일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거나 사진을 자동으로 MS의 클라우드서버에 저장하는 등 MS의 소프트웨어 기능이 적용된다.
삼성전자와 MS는 모바일기기와 PC의 장점 결합을 목표로 개발한 새 노트북 ‘갤럭시북S’도 선보였다.
갤럭시북S는 윈도 기반의 LTE 노트북으로 인텔 대신 퀄컴의 8cx 프로세서를 탑재해 모바일기기의 장점인 전력 효율과 휴대성, PC의 장점인 윈도 운영체제 활용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 제품이다.
13.3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갤럭시노트10과 연동 기능을 활용해 사용하기도 적합하다.
고동진 사장은 “모바일 사용경험의 혁신은 혼자 이뤄내기 쉽지 않기 때문에 MS와 협력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