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20억 원을 투자해 호주에 현지 법인을 세웠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임상과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확충을 위해 6월 호주에 20억 원을 투자해 ‘YUHAN ANZ’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2018년 미국에도 현지법인을 세우는 등 해외 주요 국가에 진출하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와 보스턴에 설립한 법인과 사무소 등을 통해 외부에서 신약 후보물질과 원천기술을 발굴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호주 법인도 유한양행의 개방형 혁신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는 임상시험에 관련한 규제를 완화화며 우수한 임상시험 수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호주는 최대 43.5%의 임상시험 연구개발(R&D)비용과 관련해 세제해택을 주고 있고 선진 의료연구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한다. 2018년 호주 내 다국가 임상시험은 2017년보다 16.8% 증가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호주 정부는 한국 자연식약품에 관한 통관절차를 ‘종이없이’ 간소화하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