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이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셀그램-디씨’ 개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파미셀은 셀그램-디씨의 전립선암 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셀그램-디씨는 인체에 종양과 같은 비정상적 세포를 인식하고 T세포(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치료제다.
파미셀은 임상1상을 통해 전인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안전성, 종양특이 면역반응, 유효성을 평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립선암은 세계적으로 남성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2012년 110만 건의 새로운 사례와 30만7천 건의 사망이 보고됐다.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20~30%가 1차 치료에서 실패한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평균 생존율은 12.2~21.7개월이다. 호르몬조절, 항암요법, 실험적 제재 등 2차적 치료로 연장되는 평균 생존기간은 2~4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
파미셀 관계자는 “셀그램-디씨의 주성분인 골수계 수지상세포는 생체에서 발견되는 수지상세포 가운데 고유 기능이 가장 우수하다”며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로서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