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이 3일 저녁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역사왜곡, 경제침략, 평화위협 아베정권 규탄 3차 촛불문화제'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일본언론이 한국에서 일본을 향한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4일 일본 정부가 화이리트리스(수출우대 심사국)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을 두고 한국에서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3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달 탐사기’ 개봉도 연기됐다고 소개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인의 출입을 거부하는 음식점도 생겼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산의 한 식당은 일본인을 받지 않겠다는 안내문을 붙였다. 이 식당의 점원은 “한국 정부의 입장을 응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국민이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의 대일 반발 움직임을 소개한 뒤 “한국에서 정치적 판단과 일본과의 경제·문화 교류를 나눠 생각하고 냉정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의 인터넷게시판에 일본인의 출입을 거부하는 행위를 두고 “일부러 한국에 여행 오는 일본인은 혐한은 아니다” “일본에서 한국인이 차별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된다” 등의 글이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