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 계열사 이노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에 현대차동차 신차 출시로 수혜를 보는 데다 2020년부터 호주 웰컴그룹 인수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노션 목표주가 올라, "호주 웰컴그룹 인수효과 내년부터 가시화"

▲ 안건희 이노션 대표이사 사장.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이노션 목표주가를 기존 9만1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이노션 주가는 7만2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 연구원은 “하반기 현대자동차의 신차 출시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2020년부터 인수효과로 매출총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노션은 인수효과로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총이익 6674억 원, 영업이익 1595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기존 예상치보다 매출총이익은 27.5%, 영업이익은 23.8% 늘어나는 것이다.

이노션은 7월31일 호주 광고회사인 웰컴그룹을 인수했다. 양수금액은 1836억 원이며 앞으로 주주총회에서 75%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인수가 확정된다.

홍 연구원은 “이노션이 웰컴그룹을 인수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바라봤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3분기에 미주지역에서 팰리세이드와 소나타, 4분기에는 국내에서 제네시스 GV80 등 전략차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이에 따라 이노션은 안정적 국내 실적과 함께 미주 및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자회사의 높은 성장이 전망됐다.

이노션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총이익 5237억 원, 영업이익 128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9.0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