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 자료에 따른 연도별 공공기관 신규채용 현황 그림자료. <인크루트> |
공공기관들이 상반기 1만5천 명을 채용하면서 연간목표 수치의 6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공공기관 신규채용 인원은 1만5640명으로 2018년 상반기 1만5347명보다 소폭 늘어났다고 밝혔다.
상반기 신규채용 인원은 2019년 정부 목표 채용규모의 63%에 이른다. 정부는 2019년에 모두 2만5천 명을 공공기관 정규직으로 신규채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상반기 결원 등을 고려해 하반기에 채용규모가 더 확대되는 점을 고려하면 2019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인원은 목표치인 2만5천 명을 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등 주요 민간기업에서 공채 폐지 또는 축소계획을 밝힌 것과 반대로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규모는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014년 이후 5년 연속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고 2018년에는 공공기관 신규채용 인원이 모두 3만3900명에 이르렀다. 2018년에는 목표 채용 규모를 초과달성해 신규채용 규모가 2017년보다 50% 넘게 증가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공공기관 채용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는 2019년에 모두 1547명을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기로 했고 그 가운데 상반기 570명을 채용했다. 한국전력은 7월 제2차 공개채용 모집을 마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도 하반기 일반직 신입사원 및 채용형 인턴모집 접수를 7월 마쳤다.
서울교통공사는 하반기 785명을 신규직원으로 채용하기로 하고 9일 채용 서류접수를 마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 및 공기업에서도 하반기 신규채용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