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사업은 SK렌터카와 AJ렌터카의 단기 렌털서비스 통합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며 AJ렌터카 인수 이후 시너지를 내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타이어 판매량 증가와 수입차 정비 활성화로 경정비사업(스피드메이트) 실적이 개선됐다”며 “최근 온라인 타이어 쇼핑몰 타이어픽을 열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텔사업의 실적도 개선됐다. 워커힐호텔에서 개회하는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행사가 늘고 객실 점유율도 높아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워커힐호텔은 2019년 2분기 매출 679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98%, 영업이익은 533.3% 늘어났다.
석유제품을 유통하는 에너지 리테일부문은 2분기 매출 3119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00.1% 증가했다.
SK네트웍스는 “비효율적 네트워크를 축소해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유가 하락에 따른 마진 개선과 비용 감축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부문과 상사부문은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SK네트웍스는 정보통신부문에서 2분기 매출 1조2880억 원, 영업이익 17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3% 줄었다.
정보통신부문은 2분기 단말기 판매량이 감소해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말기 판매량은 2019년 1분기 172만4천 대에서 2분기 141만7천 대로 감소했다.
상사부문은 2분기 매출 1조847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3%, 영업이익은 48.9% 감소한 수치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중동지역의 거래가 감소해 매출과 이익이 줄었다”며 “판매지역 다변화와 신규 거래처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성장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강화하고 사업마다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위험 관리와 거래처 다변화 등을 통해 생존기반을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