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경쟁에서 차별점으로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을 둔 스마트쇼핑 면세점을 내세웠다.
SK네트웍스는 16일 서울 시내면세점 후보지로 정한 동대문 케레스타를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을 둔 스마트쇼핑 면세점을 만들겠다는 ‘면세점 3.0 계획’을 발표했다.
|
|
|
▲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면세점 3.0 모델을 통해 차별적 상품구성과 K컬쳐 체험을 제공해 우리나라 면세점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면세점 3.0’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SK네트웍스의 새로운 면세점 모델이다.
SK네트웍스는 ‘국산 명품개발’과 ‘쇼핑이상의 특별한 K컬처 경험’, ‘세계 최초 ICT면세점 구현’을 핵심전략으로 내세웠다.
문 사장은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 정보통신기술과 쇼핑의 결합을 차별점으로 제시했다.
SK네트웍스는 SK텔레콤과 협력해 동대문 면세점 고객에게 LTE망을 활용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이 면세점을 방문할 때 브랜드 이벤트와 각종 할인쿠폰 등을 전달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는 또 모바일기기 등을 활용한 간편결제 등으로 결제와 상품인도 대기시간을 기존 면세점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SK네트웍스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주변상권을 모바일 네트워크로 연계해 동대문의 다양한 상권정보와 혜택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문 사장은 또 한류패션을 글로벌 명품화로 이끌겠다는 전략도 내놓았다.
SK네트웍스는 시내면세점에 한국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키즈상품 등 프리미엄 K브랜드 전용매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는 전체 면세점 면적 가운데 3분의 1 가량을 우리나라 브랜드 전용공간으로 조성해 혁신적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입점시키기로 했다.
SK네트웍스는 중소기업과 상생도 강화해 중소기업의 상품에 대한 마케팅과 해외판로 개척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