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안이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제넥신은 30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유전자 교정기술회사 툴젠과의 합병결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제넥신, 유전자 교정기술회사 '툴젠'과 합병안을 주총에서 승인받아

▲ 서유석 제넥신 대표이사.


제넥신은 6월19일 이사회를 열어 툴젠과 합병을 결의했다.

제넥신과 툴젠은 30일 오전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계약 승인을 위한 표결을 진행했다.

33% 이상의 주주가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해 3분의 2 이상에 해당하는 찬성표를 던져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안이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했지만 최종 합병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아직 남아있다.

현재 주가가 주식매수청구 가격 이하로 형성돼 있어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제넥신 1300억 원, 툴젠 500억 원을 초과하면 합병이 무산될 수 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일은 30일부터 8월19일까지다.

제넥신은 합병을 통해 제넥신이 개발하고 있는 면역치료기술 하이루킨-7과 툴젠의 유전자 교정원천기술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넥신 관계자는 "이번 합병이 최종 성사되면 빠른 시간 안에 툴젠의 유전자 교정기술을 적용한 치료제 개발을 진행해 나갈 것이지만 설사 합병이 무산되더라도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