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솔루션이 관절 치료제의 적응증을 확대해 하반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바이오솔루션의 관절 치료제 '카티라이프'는 4월 슬관절을 적응증으로 품목허가를 얻어 9월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윤정현 바이오솔루션 각자대표이사(왼쪽)와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각자대표이사. |
바이오솔루션은 2000년에 세워진 세포치료제 개발회사다.
바이오솔루션의 매출비중은 세포치료제 29.8%, 인체조직모델 1.5%, 화장품원료인 스템수 등 68%로 구성돼 있다.
세포치료제 매출 대부분은 화상치료제인 '케라힐'과 '케라힐-알로'에서 나오고 있다.
카티라이프는 자가유래 세포치료제다. 환자의 늑연골에서 채취한 조직을 분리해 증식한 연골전구세포를 환자의 관절강에 주사하여 염증을 완화하고 연골 재생을 유도한다.
문 연구원은 "4분기에 카티라이프가 출시되면 의미있는 실적 가시화가 기대된다"며 "카티라이프의 올해 매출액 규모는 20억 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바이오솔루션은 미국 식품의약국에 슬관절 적응증으로 카티라이프의 임상2상을 신청했다. 2020년부터 6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한다.
현금 창출원(캐시카우)인 케라힐제품군은 화장품 원료인 스템수 매출이 증가하면서 비중이 상대적으로 감소했지만 절대 매출액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바이오솔루션은 중증 화상치료를 위한 분무형 자가 피부각질세포치료제인 케라힐의 품목허가를 2006년 얻었고 동종 화상치료제인 케라힐-알로의 품목허가는 2015년에 받아 상용화했다.
케라힐은 2018년 산재보험 인정범위가 확대됐다.
바이오솔루션은 케라힐-알로에 난치성 궤양을 적응증으로 추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