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는 7월 초 신용등급 재평가를 위한 절차를 거쳐 KB국민카드의 장기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KB국민카드가 피치로부터 받은 장기신용등급 'A-'는 국내 여신전문금융사에 부여된 기업신용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피치는 KB금융그룹의 자회사로서 KB카드가 거둔 경영실적과 시너지 창출 기여도를 평가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KB국민카드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안정적 수익 창출 및 지속적 자산 성장세를 이어 온 점도 이번 평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6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2'를 받고 최근 '피치' 기업신용등급도 3년 연속 'A-'를 획득한 것은 KB국민카드의 우수한 신용도를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이라며 "국제신용평가사들의 높은 기업신용등급을 발판으로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 추진과 함께 안정적 외화자금 조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