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일본의 무역보복으로 자동차부품산업까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박영선 장관은 2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호국)에서 배제한다면 150여개 산업에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를 감행한다면 다음으로는 자동차부품을 향한 규제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선 "일본 무역보복에 자동차부품도 타격 예상돼 대책 고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 장관은 “정부는 어떤 분야에 우선적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며 “수입선 다변화와 같은 시장조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무역보복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대책도 설명했다.

박 장관은 “전국 중소기업 지방청에 애로센터를 설치했는데 아직까지 중소기업의 피해는 아직 발견되고 있지 않다”면서도 “앞으로 무역보복이 확대되면 중소기업에도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