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이 베트남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골프존은 24일 베트남 하노이 골프존파크 그랜드 플라자 매장에서 베트남 진출 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골프존, 베트남 진출 1년 만에 현지화전략으로 직영사업 확장

▲ (왼쪽부터) 김주현 골프존 글로벌사업총괄 상무이사와 트란 둑 판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흥 응웬 꾸옥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골프협회장, 김일성 골프존베트남법인장. <골프존>


응웬 응옥티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트란 둑 판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베트남 국민영웅’으로 유명한 박충건 베트남 사격 감독, 김주현 골프존 글로벌사업총괄 상무이사, 김일상 골프존베트남법인장 등 한국과 베트남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골프존은 베트남 골프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지난해 직영사업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아시아 신흥시장 가운데서도 골프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베트남프로골프협회(VPGA)에 따르면 2019년 베트남 골프 인구는 7만 명으로 2009년과 비교해 7배 증가했다. 2020년에는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는 앞으로 5년 동안 골프장이 90곳 건설될 것으로 내다봤다.

골프존은 지난해 6월 1호점을 연 뒤 1년 만에 매장을 6개 더 열었다. 올해 안에 6곳을 더 출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골프존은 현지화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골프존은 최첨단 골프 가상체험기기와 식음료 시설을 완비하고 대회 판촉활동, 멤버십 카드, 월 정액권 등을 제공한다.

한인교포뿐 아니라 현지인 이용자도 늘고 있다.

골프존 관계자는 “호치민과 하노이 등 한인들이 많이 생활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며 “전체 고객 가운데 현지인 고객이 1년 전보다 3배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골프존은 베트남에서 실외 골프연습장사업과 골프장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GDR(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을 도입한 실내 교육시설을 열 계획도 세웠다. GDR은 골프존의 골프 연습 시뮬레이터로 스윙을 분석해준다.

김주현 골프존 글로벌사 총괄 상무이사는 “골프존이 한국에서 골프 대중화와 골프 인구 증가에 많은 기여를 했듯이 베트남에서도 골프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