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업계가 일본의 한국을 향한 수출규제조치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정보기술산업협회(ITI), 전미제조업협회(NAM) 등에서 한국과 일본의 무역분쟁을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명의 서한을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과 저에게 발송했다”고 알렸다.
 
미국 산업계도 일본의 수출규제에 우려 표명, 유명희 "원상회복해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유 본부장은 “미국 산업계도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의 부정적 영향을 염려하고 있는 만큼 일본은 수출규제를 원상회복하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호국)에서 배제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허가를 개별방식으로 바꾸는 수출규제조치를 7월4일부터 시행했다.

이와 더불어 15년 이상 화이트리스트로 인정해 오던 한국을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