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소셜벤처 청년창업가들이 24일 경상남도 진주시 본사 남강홀에서 열린 '2019년도 LH소셜벤처 지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목적의 창업기업들에게 지원금 12억9천만 원을 전달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4일 경상남도 진주시 본사 남강홀에서 2019년도 ‘LH소셜벤처 지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토지주택공사는 5월 소셜벤처 사업 공모를 받아 창업 분야에서 20개, 성장 분야에서 8개 신규팀을 선정해 지원금을 전달했다. 소셜벤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목적을 둔 기업을 의미한다.
2018년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승급한 12개 팀에게도 지원금을 제공해 모두 40개 팀에 12억9천만 원이 지원됐다.
LH소셜벤처 지원사업은 예비 또는 3년 미만 신규 창업자를 지원하는 '창업 분야'와 도시재생 및 주거복지 소셜벤처를 지원하는 '성장 분야'로 구분돼 진행되고 있다.
2019년에는 전국에서 모두 608개 팀이 응모해 경쟁률이 21대 1이 넘었다.
창업 분야에서는 사회문제 해결 아이템을 갖춘 청년창업가를 선발해 이들의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5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68개 팀, 227명의 청년창업가가 지원혜택을 받았다.
토지주택공사는 선발한 창업팀을 1년 차와 2년 차로 구분해 각 시기에 맞게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1년 차 사업수행 뒤 승급심사를 거쳐 우수한 평가를 받은 팀에 2년 차 창업자금 3천만 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성장 분야에서는 도시재생, 주거복지과 관련해 소셜벤처와 사회적 경제조직을 선정하고 신규 공익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2019년 시범적으로 성장분야에서 선발된 8개 팀도 신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고 수행 실적이 우수하면 토지주택공사와 협력관계도 맺을 수 있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소셜벤처팀에 창업 및 성장 지원금과 함께 대전, 대구, 진주에 위치한 LH창업샘터를 사무공간으로 빌려주기로 했다.
청년 창업가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아이템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 특강 및 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정기적으로 ‘LH소셜벤처 포럼’도 열어 참여팀 사이 교류 촉진도 진행하고 협업 아이템도 발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대진 토지주택공사 부사장은 “LH소셜벤처 지원사업을 통해 그동안 지원한 68개 창업팀 가운데 23개 팀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영역으로 진출했다”며 “이번에 선정된 청년 창업가들 또한 성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