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순위에서 JTBC가 1위, KBS가 2위에 올랐다.
JTBC 신뢰도는 소폭 하락했고 KBS는 약간 높아졌다.
▲ 손석희 JTBC 사장(왼쪽)과 양승동 KBS 사장. |
22일 KBS가 발표한 2분기 미디어 신뢰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JTBC가 32.1%, KBS가 19.3%의 응답(1순위 기준)을 얻어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1,2위로 꼽혔다.
1분기와 순위는 같았지만 JTBC가 1.2%포인트 하락한 반면 KBS는 1.3%포인트 상승했다.
3위는 SBS(10.2%)로 1분기 3위였던 YTN을 제쳤다.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는 JTBC 33.4%, KBS 17.6%, YTN 13.2% 순서였다. 순위 변화는 없었으나 마찬가지로 JTBC는 1.2%포인트 하락했고 KBS는 0.9%포인트 상승했다.
KBS 뉴스 신뢰도와 전반적 평가는 다소 하락했다. 뉴스 신뢰도는 1분기 5.27점에서 5.22점으로 0.05점 하락했다. KBS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은 1분기 66.2%에서 61.2%로 5%포인트 떨어졌다.
국내 언론 전반의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언론이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65.8%로 지난해 4분기 60.2%, 1분기 61.9% 등 조사 시행 이후 점차 높아졌다.
다만 TV와 라디오의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유럽방송연맹(EBU)이 매체별 신뢰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고안한 넷신뢰지수(Net Trust Index)를 활용해 TV, 라디오, 인터넷, 신문, 소셜미디어 등의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신뢰한다는 응답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보다 높은 매체는 TV와 라디오뿐이었다.
이번 조사는 6월25일부터 26일까지 유무선 RDD전화면접조사(응답률 8.5%)를 통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28명을 대상으로 진행(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됐다.
조사는 객관적 조사를 위해 외부기관인 입소스가 맡았다. 결과는 22일 KBS 홈페이지에 발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