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중국 태양광 보조금정책에 힘입어 하반기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태양광 보조금 집행 입찰결과 발표가 앞당겨지면서 중국 태양광 설치 수요가 하반기에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은 올해 하반기 태양광 보조금을 집행할 신규프로젝트 3921개를 최종적으로 승인했다. 모두 22.78GW 규모의 신규프로젝트는 올해 연말까지 태양광설비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
태양광설비 설치가 완료되지 않으면 3개월 마다 KWh당 0.1위안의 보조금이 삭감돼고 2020년 6월말까지 설치되지 않으면 보조금 집행이 아예 취소된다.
한 연구원은 “중국 설치수요에 민감한 폴리실리콘 특성상 상반기와 비교해 2배 이상의 수요가 하반기에 집중될 것”이라며 “유럽 등 선진국 태양광발전시장에도 수요가 늘고 있어 8월 이후 폴리실리콘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OCI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969억 원, 영업손실 7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4.6%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