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정의당 신임 당대표(앞줄 오른쪽) 등 정의당 지도부가 14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 노회찬 전 의원 묘소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정의당>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당 대표에 오른 뒤 첫 공식 일정으로 노회찬 전 국회의원 묘소를 찾았다.
심 대표는 14일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있는 노 의원 묘소를 참배했다.
심 대표는 “이번 당직 선거를 통해 5만 당원들은 총선 승리와 진보 집권의 길을 열어가자는 힘찬 결의를 모았다”며 “노 대표의 부재 속에 큰 짐을 지고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노 대표를 지키지 못한 책임과 그리움을 담아 함께 꾸었던 꿈, 차별 없는 세상과 정의로운 복지국가의 길을 당당하게 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모란공원에 이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경상남도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도 만난다.
심 대표는 13일 정의당 당내 선거에서 득표율 83.58%로 당 대표에 올랐다. 심 대표는 2015~2017년 당 대표를 지낸 뒤 2년 만에 당대표로 뽑혔다.
정의당 5기 대표단은 심 대표를 비롯해 김종민, 임한솔, 박예휘 부대표로 구성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