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이 친환경사업장 조성을 위해 올해 500억 원을 투자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14일 오염물질 배출 저감시설 증설과 공정시설 최적화 등 친환경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투자에 올해 500억 원가량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예정된 공장의 정기보수기간에 배연탈질설비(SCR)을 추가로 설치해 대표적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을 연간 83톤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열교환망 최적화와 원유 정제설비 교체 등으로 연평균 전체 연료 사용량의 2%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3만6천 톤 줄이기로 했다.
공유인프라를 활용해 환경 분야의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에너지 업사이클링’ 사업은 11월부터 시작한다.
이 사업은 SK인천석유화학의 생산공정 열원과 집단에너지기업의 열배관망 네트워크 인프라를 연계해 인천 지역 대규모 주거단지에 냉난방용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총 공급규모는 연간 약 28만Gcal(37MW급 복합화력발전소의 에너지 생산량)로 일반가정 4만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 사업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연간 약 2만7천 톤 또는 유연탄 5만6천 톤의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온실가스 약 5만 톤과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약 100톤의 감축효과도 있을 것으로 SK인천석유화학은 전했다.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만큼 지속적 혁신을 통해 최고 수준의 친환경 및 안전 공장을 만들어 지역사회에게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