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네트워크 보안기술 분야 관련 행사인 '삼성보안기술포럼'을 연다.
삼성전자는 8월20일 서초구에 있는 서울 연구개발 캠퍼스에서 제3회 삼성보안기술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보안기술포럼은 2017년 소프트웨어 저변 확대와 인재 발굴 등을 취지로 시작된 보안 전문 포럼이다.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학생들이 포럼에 참가해 연구성과를 공유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안길준 삼성리서치 보안기술팀장 전무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태수 미국 조지아공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루어위 왕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교수, 박세준 미국 보안기술 스타트업 '티오리' 창업자의 기술 강연이 이어진다.
삼성전자는 보안기술 분야에서 진행되는 삼성리서치의 연구활동과 분석자료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해킹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해킹체험존'도 운영한다.
참여자는 공격과 방어, 코딩, 역공학, 암호학 등 5개 분야에서 개인의 해킹 역량을 측정할 수 있다.
미래 보안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한 '오픈 테크 토크'에서는 고교생과 대학생, 대학원생들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각자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전문가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소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보안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해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