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계기로 기업 신용공여와 글로벌사업에 속도를 낸다.
하나금융투자는 1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 승인됐다고 11일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1조2천억 원 규모로 자기자본을 늘렸고 올해 5월 금융위원회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신청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3조3천억 원 수준이다.
이 사장은 “하나금융투자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된 만큼 신규사업인 기업 신용공여 업무와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며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의 대형증권사와 대등한 경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추가 자본확충과 관련해 하나금융지주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4조 원 이상으로 자기자본을 늘리는 계획과 관련해 시장 및 영업환경, 경쟁사 동향, 그룹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하나금융지주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