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윤석열 "양정철 만났지만 총선출마 거절, 정치할 생각 없다"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7-08 18:38: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으로부터 과거 총선출마를 권유받았으나 거절한 일화를 밝혔다.

윤 후보자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양 원장의 총선 인재영입 과정에서 그와 인연을 맺은 것이 맞느냐’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맞다”고 대답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865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양정철</a> 만났지만 총선출마 거절, 정치할 생각 없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윤 후보자는 “양 원장이 총선에 출마하라고 간곡히 이야기했는데 거절했다”며 “2016년 고검 검사로 있을 때도 몇 차례 전화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없느냐’고 말했지만 그런 생각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에 소질도 없고 정치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자는 양 원장을 총선을 앞둔 2015년 말과 올해 2월 등 두 번 만났다.

윤 후보자는 “대구고검에서 근무하던 2015년 말 양 원장을 처음 만났다”며 “가까운 선배가 서울에 오면 한번 보자고 해서 나갔더니 양 원장도 그 자리에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양 원장과의 만남을 두고 ‘부적절하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물건너갔다’는 주 의원의 지적에 “아무래도 정치권에 연계된 분이기 때문에 저도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며 “많이 유의하고 부적절한 것은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한국당 의원도 윤 후보자를 몰아세웠다.

김 의원은 “중앙지검장이 정권의 코디네이터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양정철씨를 만났다”며 “검찰총장 시켜준다고 그랬나”라고 물었다.

윤 후보자는 헛웃음을 보이며 “일행도 많고 그럴 이야기할 입장도 아니다”라며 “너무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답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