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상반기 실적이 부진하고 아랍에미리트(UAE) 수주규모도 기대보다 줄어 주가 상승 가능성이 낮아졌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일 한전KPS 목표주가를 4만2천 원에서 3만9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전KPS 주가는 2일 3만1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류 연구원은 “한전KPS는 상반기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두고 아랍에미리트에서 수주규모도 기존 전망보다 줄어들었다”며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전KPS의 2019년과 2020년 순이익 전망치는 기존보다 각각 8.8%, 5.7% 낮아졌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한전KPS는 아랍에미리트 바라카원전에서 장기 정비계약(LTMA) 수주입찰에 참여했다.
10~15년에 걸친 장기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6월24일 실제 체결한 계약은 5년 단위의 장기 정비서비스계약(LTMSA)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계약규모도 축소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전KPS는 2분기 매출 3502억 원, 영업이익 647억 원을 거둿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