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정부기관과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후원금 마련하기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오른쪽 첫번째)이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이병구 국가보훈차장, 한완상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독립유공자 후손을 돕기 위해 정부기관, 금융회사 등과 손을 잡았다.

우리은행은 2일 서울 종로구의 정부서울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국가보훈처, 한국조폐공사, NH농협은행 등과 ‘독립유공자 후손 후원금 마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한완상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 이병구 국가보훈처장,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활 안정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5개 기관이 모금활동을 통해 독립유공자에 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유공자 후손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이번 협약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9월 한국조폐공사에서 발행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금메달 & 기념주화 결합제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국가보훈처에서 선정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기부할 계획도 세웠다. 

한국조폐공사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제품은 4~17일 우리은행 영업점과 홈페이지에서 예약 판매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19년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자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인 뜻깊은 해”라며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모금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