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베트남에서 인공지능 신용평가모형을 도입해 모바일뱅킹 신용대출과 신용카드 발급 등 소매금융 영업에 활용한다고 1일 밝혔다.
▲ 우리은행 로고.
우리은행은 베트남 국가 신용정보센터(CIC)의 신용정보를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하고 이를 통신사 이용내역 등 신용정보를 대체할 수 있는 정보와 함께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모형을 구축했다.
우리은행은 신용평가모형 도입으로 베트남 대기업의 임직원 위주로 취급하던 신용대출을 일반고객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신용평가의 자동화와 정확도 향상으로 영업점뿐만 아니라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신용대출, 신용카드 업무를 빠르게 다룰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청년층의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은 베트남에서 모바일뱅킹 등을 활용한 소매금융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신용평가모델을 활용해 비대면 중금리대출과 휴대폰 유통사, 자동차 판매사 등과 제휴한 할부금융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도 세웠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의 인공지능 신용평가모형을 앞으로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로 확대해 소매금융 대출영업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