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공무원의 여름철 반바지 착용을 시행해 업무효율을 높인다.
허성무 시장은 1일 CBS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7월과 8월 두 달 동안 매주 수요일 반바지를 입어도 되는 것으로 정했다”며 “시행 첫 날인 3일에는 나부터 당연히 반바지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시청에 따르면 3일부터 매주 수요일이 ‘프리패션데이’로 지정된다. 공무원들이 반바지를 포함해 옷차림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날이다.
다만 민원창구 근무자들은 최대한 단정한 복장을 유지하도록 권장된다.
허 시장은 “한국은 습도가 높아 여름철에 더 힘들고 불편하기 때문에 반바지, 반소매 등을 통해 좀 더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며 “다들 과감하게 여름철에 반바지를 입고 다니는 것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도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뭐든지 처음에는 다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누군가가 시도하면 그냥 당연한 일이 되고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된다”며 “누구든지 의사 결정권을 지닌 사람들이 과감한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