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규모가 1년 전보다 줄었다. 증시 변동성이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1분기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 규모는 26조1천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31조7천억 원)보다 17.7% 줄었다.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규모는 19조8천억 원으로 2018년 1분기(23조4천억 원)보다 15.4% 줄었다. 반면 상환액은 지난해 1분기(18조8천억 원)보다 5.3% 감소한 17조7천억 원에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줄어든 탓에 제시수익률이 감소해 투자수요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지수형 주가연계증권 발행규모가 17조7천억 원으로 전체의 89.4%를 차지했다.
기초자산 개수별로는 기초자산이 2개 이상인 결합상품이 전체의 85.9%로 집계됐다.
기타파생결합증권(DLS) 발행 규모는 6조3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3천억 원)보다 24.1% 줄었다. 상환액은 5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6천억 원)보다 15.2% 감소했다.
파생결합증권 투자수익은 7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천억 원)보다 16.7% 늘었다.
투자 수익률은 주가연계증권이 4.7%, 기타파생결합증권이 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9%포인트, 1.6%포인트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파생결합증권 발행 증권사에 리스크 관리, 발행자금의 운용 적정성 등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하반기 현장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