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원료 가격 하락으로 필름부문과 화학부문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KC는 필름부문 성수기가 오고 스페셜티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됐다”며 “특히 원료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필름 원료인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필름부문 영업이익은 하반기에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화학부문도 산화프로필렌(PO)의 원료인 프로필렌 가격이 하락하면서 비교적 견조한 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인수한 KCFT는 2차 전지용 동박 생산에 높은 기술력을 지니고 있어 전기차시장의 성장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KCFT 인수 결정으로 향후 전기차시장 성장에 따라 수혜를 볼 것”이라며 “기술력이 뛰어난 선두업체라 글로벌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CTF의 실적은 내년부터 SKC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SKC는 올해 2분기에 매출 6803억 원, 영업이익 48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9.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