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27일 오전 10시46분을 기준으로 웅진 주가는 전날보다 14.08%(335원) 급락한 2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웅진 주가 초반 급락, 코웨이 재매각에 투자심리 위축

▲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웅진그룹은 이날 재무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웅진코웨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로부터 웅진코웨이를 다시 사들인 지 3개월 만이다.

웅진그룹의 계열사 웅진씽크빅은 3월 1조6800억 원에 웅진코웨이 지분 22.17%를 인수한 뒤 2천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지분을 25.08%까지 늘렸다.

하지만 웅진그룹은 계열사 웅진에너지가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하고 지주회사 웅진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떨어지면서 자금조달비용이 증가했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모두 매각해 선제적으로 부채를 정리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