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전북의 중요한 현안을 담아 내년 총선 때 각 정당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송 지사는 25일 도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4월 총선에 맞춰 전라북도의 현안을 대규모로 발굴하고 제안할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25일 도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말하고 있다. <전라북도> |
송 지사는 “총선 뒤 전라북도 발전의 결정적 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대규모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총선 공약을 만들어 각 정당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20일 전라북도를 방문한 양정철 민주당 민주연구원장에게 전라북도가 발굴하는 총선정책을 반영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조직개편과 연구개발 활성화를 통해 전라북도의 경제체질 개선에도 힘쓴다.
경제관련 실·국을 본부로 강화하고 본부장을 현재 3급에서 2급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추진체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송 지사는 “민선 7기의 실질적 성과를 느낄 때가 됐다”며 “그 성과를 토대로 절차적 정당성과 내용적 충실성을 확보하면서 정책을 지속해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