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9-06-25 16: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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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지난해 하반기에 중소형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관계형금융을 다룬 것으로 평가됐다.
관계형금융은 금융사가 재무·신용등급 등 기업의 정량적 정보뿐 아니라 꾸준한 거래·접촉·현장방문 등을 통해 얻은 비계량적 정보를 바탕으로 지분투자, 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 대구은행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국내은행 관계형 금융 취급실적’에서 중소형은행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 DGB대구은행>
대구은행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국내은행 관계형금융 취급실적’에서 중소형은행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은 은행을 규모에 따라 대형·중소형으로 나눠 공급규모, 공급유형, 지분투자, 비금융서비스 등 중소기업 지원의 4개 부문을 평가해 매년 반기별로 우수은행을 선정한다.
대구은행은 중소형그룹에서 중소기업 지원 누적 공급금액, 업무협약 체결건수, 공급유형(저신용자대출 비중) 등에서 양호한 점수를 받아 2018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우수은행에 선정됐다.
대구은행은 세워진 뒤 1년이 지난 중소형 법인 가운데 ‘관계강화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곳에 관계형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과 쌓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장기대출, 지분투자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업의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또 관계형금융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게 장기 여신지원 및 회계, 세무, 경영자문 등 무료 경영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담보는 부족하지만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게는 지분투자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중소형 법인 1527곳과 관계형 금융 업무협약을 맺고 취급누적 건수 1936건, 공급금액 9162억 원을 지원했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지역대표 금융회사로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안정적으로 장기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들을 수 있는 현장 전문가를 꾸준히 늘리는 등 관계형금융 전문 금융회사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