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겸 신한희망재단 이사장이 21일 서울시 마포구 한국우진학교에서 ‘희망학교 SW교실’ 사업 추진을 위한 교육부와 신한희망재단의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
신한금융그룹 공익재단인 신한희망재단이 특수학교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겸 신한희망재단 이사장은 21일 서울시 마포구 한국우진학교에서 ‘희망학교 SW교실’ 사업 추진을 위한 교육부와 신한희망재단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희망학교 SW교실’은 특수학교에 다니는 장애학생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한희망재단은 올해 3월 특수학교 11곳을 교육 대상학교로 선정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컴퓨터 활용 여부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장애학생이 겪는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신한희망재단은 설명했다.
조 회장은 “이번 사업으로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 꿈을 더 크게 품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은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학생과 우리 사회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학교 SW교실은 국내 최초로 특수학교 장애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장애학생 SW교육’, ‘장애학생 SW캠프’, ‘장애학생 SW전문강사 양성’ 등 세 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장애학생 SW교육은 특수학교 11곳을 대상으로 IT 기기를 활용한 컬러테라피 활동, 로봇 및 스마트블록 코딩 교육 등이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돈의 개념과 인터넷뱅킹 활용법 등 금융교육도 함께 제공해 실생활에서도 장애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장애학생 SW캠프는 장애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학생과 학부모가 1박2일 동안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와 ‘SW놀이 교육’을 통해 진행되는 힐링 프로그램 형식이다.
장애학생 SW전문강사 양성은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신한DS의 IT 전문인력의 강의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강사로 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한희망재단 관계자는 “따로 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을 보조강사로 모집해 10회 이상 장애학생 SW교육에 참여하게 하고 교육을 마친 뒤엔 참여도에 따라 장학금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들에게는 현장 경험과 장애아동을 향한 이해를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