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떨어졌다.
유가가 전일 급등세를 보여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방압력을 받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점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 19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14달러(0.25%) 하락한 53.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9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14달러(0.25%) 하락한 53.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0.32달러(0.51%) 내린 61.8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G20 정상회담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례회담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전일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18일 국제유가는 3%대 수준까지 상승했다.
미국의 금리 동결도 위험자산인 원유를 향한 투자심리를 식게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연방기금금리(FFR)을 2.25~2.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경제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노동시장 여건 등을 놓고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앞으로 경제전망을 위한 정보의 함의를 면밀하게 관찰한 뒤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