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믹트리가 대장암 조기 진단키트를 사용하는 병원 거래처를 확대해 매출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지노믹트리는 심포지엄과 광고 등을 통한 마케팅으로 대장암 조기 진단키트를 채택하는 병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노믹트리는 대장암 조기 진단키트 '얼리텍 대장암 검사'를 올해 5월 출시했다.
현재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조기 진단키트를 채택한 병원은 135곳이다.
지노믹트리는 7월부터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펼쳐 연말까지 병원 거래처를 800곳으로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허 연구원은 "지노믹트리가 2020년 1500개, 2021년 3천 곳의 병원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1년 기준으로 지노믹트리의 매출은 74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지노믹트리는 대장암 조기 진단키트의 미국 임상을 2020년 초에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사인 이그젝트 사이언스는 올해 초 대장암 조기 진단키트 '콜로가드'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지노믹트리의 얼리텍 대장암 검사가 2022년 미국에 출시되면 성능이 향상된 이그젝트 사이언스의 콜로가드와 본격적으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노믹트리는 매년 한 건의 조기 진단키트를 국내에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노믹트리는 올해 대장암 조기 진단키트를 출시했고 2020년 상반기 폐암 조기 진단키트의 국내허가를 계획하고 있다.
방광암 조기 진단키트는 바이오마커(생체지표) 추가와 임상 재디자인으로 1년에서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필요해 2021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