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수익성 지표와 주요 안정성 지표. <한국은행> |
1분기에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과 안정성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18일 2017년 말 기준으로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정리한 ‘2019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을 내놨다.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은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산규모 120억 원 이상 등 일정 조건을 만족해 외부감사인에게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 주식회사다.
1분기에 기업들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이 각각 5.3%와 5.8%로 집계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2%포인트,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2.4%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들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도 나빠졌다.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1분기 기준으로 각각 86.7%, 22.8%다. 2018년 1분기보다 0.9%포인트, 0.6%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성장성 측면에서는 매출은 줄었지만 총자산은 늘었다.
기업들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과 총자산 증가율은 각각 -2.4%, 3.2%로 집계됐다.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수치이며 총자산 증가율은 직전 분기 말과 비교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