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이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KDB생명은 12일 실시한 상반기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 모집금액의 2배가 넘는 약 1880억 원을 모집했다고 18일 밝혔다.
▲ KDB생명은 12일 실시한 상반기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 모집 금액의 두 배가 넘는 약 1880억 원을 모집했다고 18일 밝혔다. |
KDB생명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 결과 목표 모집금액의 2배가 넘는 약 1880억 원을 모집했으며 최종 채권발행금리는 희망금리 범위보다 낮은 4.10%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희망금리 범위는 4.50%~4.90%였다.
KDB생명은 지난해 9월 5.50%의 금리로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그때보다 1.4%포인트 낮은 금리로 후순위채를 발행해 1년에 14억 원가량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KDB생명 관계자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많은 관심 보여 계획했던 것보다 좋은 조건으로 후순위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며 “우호적 국내 채권발행시장 상황과 더불어 경영 정상화에 따른 흑자기조 유지 및 판매실적 개선 덕분에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후순위채 청약기일은 21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