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5월 기준 코픽스 공시. <전국은행연합회> |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 기준으로 두 달 연속 내렸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올해 들어서만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19년 5월 기준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5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2%로 4월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1.85%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12월(2.04%)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0.19%포인트 내린 셈이다.
코픽스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의 정기예금, 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코픽스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함께 상승한다. 은행들이 코픽스에 가산금리를 더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