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손편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우리 모두는 운명공동체"라며 격려했다.

홈플러스는 17일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A4용지 4매 분량의 자필 손편지를 사내 게시판에 올렸다고 밝혔다.
 
임일순, 홈플러스 임직원들에 "우리는 운명공동체" 손편지 전해

▲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홈플러스는 이번 임 사장의 손편지는 최근 오프라인 유통업계에 퍼져있는 경기불황에 관한 업계의 부정적 시선을 반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사장은 최근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유통규제뿐 아니라 △온라인사업자 △편의점 △지역대형슈퍼 △지속 출현하는 전문점 △창고형 할인매장 등 다양한 경쟁자의 등장으로 매출은 감소하고 비용은 상승해 기업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시점에 서있다고 바라봤다.

그 대책으로 △오프라인 유통 포맷 합리화와 홈플러스 스페셜 강화 △점포망의 물류 자원화와 배송 경쟁력 확대로 전국 상권을 선점하는 모바일사업에 집중 △유통 거점과 자산을 고객 경험의 장으로 살릴 것 △신선과 먹거리 중심의 고객 친화적 익스프레스(Express)로 변화 △데이터 강자가 되기 위한 결단과 집중 △신선혁명 등을 홈플러스가 수행해야 하는 과제와 앞으로 나아갈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런 전략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임 사장은 “이 격한 경쟁 속에서 우리의 노력을 통해 다시 새로운 유통의 강자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2017년 10월 임 사장이 홈플러스 대표이사로 취임할 때 약속했던 ‘자랑스러운 홈플러스’라는 문구를 들어 임직원들에게 당부도 덧붙였다.

임 사장은 “홈플러스는 고객을 감동시키는 가치와 우수함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일을 신뢰와 집념으로 끝까지 할 것”이며 “모두가 이 여정에 함께하고 그 성공을 끝까지 함께 누려가자”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운명공동체”라며 “하나된 열정과 자랑스러운 홈플러스의 성공을 위해 함께 해 주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