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U-20 FIFA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스웨덴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축전을 보내 “멋지게 놀고 나온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저도 응원의 마음을 보탰다”며 “밤잠을 잊고 경기를 지켜보신 국민들도 아쉽지만 즐거웠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정정용 감독이 경기 때마다 했다는 ‘멋지게 놀고 나와라’는 말을 인용하며 “선수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믿고 동료들을 믿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과의 원동력으로 신뢰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하나 된 마음과 서로를 믿는 신뢰는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는 우리만의 힘”이라며 “오늘 폴란드 우치에서 보내온 소식이 다뉴브강의 눈물과 애통함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도 유족들이 슬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하게 손잡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SNS를 통해 20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을 격려했다.
이 총리는 “우리 선수들 잘 싸웠다.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 한국 축구가 이만큼 성장했다. 더 좋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