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실시하는 희망퇴직에 1천명이 넘는 직원이 신청했다.

국민은행은 22일부터 1주일 동안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 결과 모두 1121명이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KB국민은행 희망퇴직 1121명 신청, 대상자의 20%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이는 임금피크제 직원 1천 명과 일반직원 4500명 등 전체 희망퇴직 대상자의 20% 정도에 해당한다.

국민은행은 특별퇴직금으로 임금피크제 직원은 최대 28개월, 일반직원은 최대 36개월분을 지급한다.

이번 희망퇴직은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희망퇴직을 통해 신규채용을 늘리기 위해 노조의 동의를 얻어 도입했다.

윤 회장은 “희망퇴직자를 받으면 신규채용을 늘릴 여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이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은 2010년 어윤대 회장 시절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3200명이 희망퇴직을 했다.

국민은행은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