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사진 가운데 정장을 입은 성인 남성)이 1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9년 다문화 학생 장학금 전달식'에서 장학생 대표 30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의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1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2019년 다문화 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다문화 장학생 400명에게 모두 6억3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손 회장과 장학생 대표 30명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모범적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학업장학 분야 370명과 특기장학 분야 30명 등 모두 400명이다.
장학생과 장학생 부모가 태어난 나라는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모두 37개다.
장학생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학년 및 장학분야에 따라 각각 60만 원부터 500만원까지의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금은 학비는 물론 교재 구입 및 자기개발비 등의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올해 특기장학생으로 선발된 30명은 육상, 축구, 펜싱, 음악, 미술, 연기 분야에 재능을 지닌 다문화 학생들이다.
이들에게는 교육훈련은 물론, 자격증 취득 및 대회 출전비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500만 원의 장학금이 각각 전달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1기 장학생 출신으로 2015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이지문 계장의 사례가 영상으로 소개됐다.
이 계장은 컴퓨터공학 전공을 살려 현재 우리은행 디지털전략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손 회장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우수한 인재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장학생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다문화 학생들이 세계 속의 한국을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은행과 계열사에서 20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2012년부터 3740명의 다문화 장학생을 선발해 모두 32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