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서울 마포구 마포혁신타운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착공식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마포혁신타운을 ‘혁신성장 1번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10일 오전 마포혁신타운 착공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우수한 인재,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 튼튼한 제조업 기반 등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위한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마포혁신타운은 국내의 모든 투자자와 민·관 창업지원기관이 창의적 스타트업의 혁신과 도전, 그리고 성장의 꿈을 함께 키우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신용보증기금 옛 본사에서 열린 마포혁신타운 착공식에 최 위원장을 비롯해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종석 의원(자유한국당) 등이 참석했다.
마포혁신타운은 리모델링을 거쳐 지하 1층~지상 20층, 연면적 3만6259㎡의 공간으로 새로 태어난다. 이날 착공해 올해 말 부분 개방한 뒤 내년 5월 준공된다.
마포혁신타운의 새 이름은 프런트원(FRONT1)으로 결정됐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하도록 마포혁신타운이 이끌겠다는 혁신성장 1번지의 의미를 담았다.
최 위원장은 “혁신 스타트업의 출현과 성장은 고립상태에서는 불가능하며 잘 갖춰진 스타트업 생태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국내에 산재한 창업 네트워크를 하나로 모아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드는 혁신창업플랫폼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마포혁신타운의 운영 키워드로 △종합지원체계 △민간 협업 △스케일업 지원을 제시했다.
그는 “금융·멘토링·인재매칭·판로개척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종합지원하고 민간 전문기관과 협업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운영하겠다”며 “무엇보다도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이 비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