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신규사업의 성장 속도가 더디지만 성장성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SKC 현재 주가는 저평가",  신규사업 성장 더뎌도 방향성은 유효

▲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0일 SKC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4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SKC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7일 3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신규사업들의 성장 속도는 아쉽지만 성장 방향성은 유효하다”며 “하반기 기존 사업부의 이익 반등을 고려하면 현 시점은 주가 저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

SKC는 5월10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한 달 동안 주가가 10.3% 하락했다. 화학부문과 성장사업부의 부진이 주가에 반영됐다.

노 연구원은 SKC가 2분기에 46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3분기 561억 원, 4분기 611억 원 등 연말까지 이익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부문은 1분기에 발생한 마케팅비용이 사라지고 지역 내 경쟁사들의 프로필렌옥사이드(PO), 프로필렌글리콜(PG) 정기보수에 따라 가격 상승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소재부문은 모노에틸렌글리콜(MEG), 고순도테레프탈산(PTA) 등 원재료 투입단가가 하락하고 자회사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고 성장사업부는 하반기에 고객사의 제품인증을 통과한 후 반도체 소재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SKC는 2019년 매출 2조7790억 원, 영업이익 199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0.4% 늘고 영업이익은 0.6% 감소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