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개장 초반 예상매출에 미달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5월31일부터 6일까지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매출액은 1터미널 8억7100만 원, 2터미널 3억26700만 원 등 모두 11억9700만 원이었다.
31일 1억3100만 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1일 2억1200만 원, 2일 2억200만 원, 3일 1억5900만 원, 4일 1억3900만 원, 5일 1억7200만 원, 6일 1억82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천공항공사는 입국장 면세점이 하루 평균 3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1일과 2일을 제외하면 모두 2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매출을 거뒀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아직 운영 초기이고 징검다리 연휴의 막바지인 8일과 9일에는 입국장 면세점 이용객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입국장 면세점은 5월31일 1터미널에 2곳, 2터미널에 1곳이 문을 열었다. 향수, 화장품, 주류, 건강식품, 패션, 악세서리 등 10여 가지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개장 후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주류였다. 식품과 향수, 화장품 등이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