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앞 줄 왼쪽 7번째 가운데)이 7일 인천 서구 서인전발전본부에서 '서인천 연료전지 3단계 발전설비' 준공식에서 공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
한국서부발전이 서인천본부 연료전지 3단계 발전설비 건설을 마쳤다.
한국서부발전은 9일 인천 서구 서인천발전본부에서 삼천리ES, 두산퓨얼셀 등 협력사와 함께 44kW급 발전설비를 모두 41대 구축해 서인천 연료전지 3단계 발전설비 건설을 끝냈다고 밝혔다.
2018년 3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총사업비로 모두 794억 원을 들였다.
이번 발전설비는 인산형 연료전지(PAFC)로 인산염을 전해질로 사용한다. 소음, 분진, 백연(흰 연기)가 거의 없다.
발전효율은 순수발전 때 40% 내외고 열병합 때 최대 85%에 이른다.
두산퓨얼셀이 주기기를 납품했고 삼천리ES가 시공을 담당했다.
서인천발전본부 안에는 2014년 9월 1단계로 준공한 11.2MW 규모 연료전지와 2016년 4월 2단계로 준공한 5MW 규모 연료전지 설비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3단계를 포함하면 모두 34.2MW의 연료전지 발전설비가 구축된다.
2018년 12월 전체 41대 가운데 16개를 앞서 준공했고 나머지 25개도 공사기간을 한 달여 단축해 100억여 원을 절약한 것으로 추산됐다.
서부발전은 연료전지 4, 5단계 발전설비를 추가로 건설해 서인천본부를 수도권 최대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공사 관계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무사고 조기준공으로 회사 수익 창출에 기여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이어질 서인천 연료전지 4단계 공사 역시 안전하게 시공해 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