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두 번째부터)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과 김태성 크라우드펀딩협의회장, 김정각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이 5일 서울 영등포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협의회 발족 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의 성장을 꾸준히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5일 서울 영등포 서울사옥에서 크라우드펀딩협의회 설립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협의회는 크라우드펀딩 산업의 발전과 정보 및 지식의 교류를 통한 상호협력을 활성화하고 크라우드펀딩시장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을 뜻한다. 후원형, 기부형, 대출형, 증권형(지분투자형) 등 네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이 사장은 "한국예탁결제원은 크라우드펀딩 제도 운영기관이자 크라우드펀딩협의회 간사기관으로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금융위원회,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KDB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1년 동안 크라우드펀딩협의회의 주요활동과 앞으로 계획,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김정각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은 “금융당국은 크라우드펀딩이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자금조달시장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업계와 지속해서 소통할 것”이라며 “크라우드펀딩제도 개선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크라우드펀딩협의회장은 “지난 1년 동안 협의회를 통해 기업 사이에 교류와 정보공유가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도 한국예탁결제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제도는 2016년 1월에 도입됐다. 모두 479곳이 펀딩에 성공해 약 905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