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가철 현대렌탈서비스 대표이사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하나캐피탈 본사에서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캐피탈> |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이 하나금융그룹의 벤처투자 계열사 하나벤처스와 손잡고 현대렌탈서비스에 지분투자를 한다.
하나캐피탈은 하나벤처스와 신기술금융투자조합을 구성해 현대렌탈서비스에 100억 원 규모로 상환전환 우선주(RCPS)를 사들이는 투자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상환전환 우선주는 약속한 기간이 되면 발행회사로부터 상환을 받거나 발행회사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적 권리가 있는 주식을 말한다.
현대렌탈서비스는 2008년 설립된 가전제품 렌털회사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생활가전을 주로 렌탈해준다. 최근에는 제조사와 유통사를 이어주는 플랫폼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생활가전 렌털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하나캐피탈의 신기술 금융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렌탈서비스는 2018년 매출 632억 원을 올렸고 2020년 기업공개를 계획하고 있다.
윤 사장은 “하나벤처스와 투자조합을 설립해 진행하는 첫 금융투자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하나캐피탈의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룹 내 다른 관계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