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제주항공 이용자를 위해 ‘JJ라운지’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 제주항공이 인천국제공항에 새로 개장한 'JJ라운지' 내부 모습.
JJ라운지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면세지역 28번 게이트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약 550㎡ 규모다.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휴일 없이 운영한다.
제주항공은 JJ라운지에 취항지와 관련한 책과 영상, 그림 작품을 전시했다.
전시품들과 제주항공 브랜드 컬러, 패턴을 조화시켜 여행정보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여행자의 추억이 담긴 방과 같은 느낌을 표현했다.
JJ라운지는 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가족석, 혼자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1인 좌석을 갖췄다. 또 여성을 위한 파우더룸, 여행과 관련한 사진을 전시하는 포토존도 배치됐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JJ 라운지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이용객이 직접 재료를 선택해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음식 메뉴다. 비빔밥, 샐러드, 샌드위치 등이 DIY 메뉴로 제공된다.
JJ라운지에서는 DIY 메뉴와 함께 보말죽, 성게미역국, 한라산 표고버섯 소고기볶음 등 제주특산물 활용한 메뉴와 제주에서 생산하는 수제 맥주(크래프트 비어)인 제주 위트에일도 즐길 수 있다.
JJ라운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항공 국제선 이용객만 이용할 수 있으며 탑승일 전날 자정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여행사에서 사전판매한다.
이용권 가격은 성인은 2만5천 원, 어린이는 1만5천 원이며 24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JJ 라운지’ 개장을 기념해 6월30일까지 라운지 이용권을 1만4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JJ라운지는 제주항공을 타야만 하는 새로운 고객 경험요소를 추가해 경쟁사들과 근본적으로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 가운데 하나”라며 “인천공항 안에 편의시설를 마련해 제주항공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환승수요 창출 등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