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대표 아티스트 엑소(EXO)의 콘서트 날짜가 확정되면서 유료 팬클럽 ‘리슨’의 이용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SM엔터테인먼트 주식 매수의견 유지", 엑소 콘서트로 팬클럽 활발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일 4만325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한 연구원은 “유료 팬클럽에 가입한 팬은 콘서트나 유료 팬미팅 사전예매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며 “콘서트 사전예매 혜택에 따라 7월 열리는 엑소의 콘서트 일정에 앞서 리슨의 이용자 수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어플리케이션 리슨을 통해 아티스트의 유료 팬클럽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리슨의 최초 연회비는 3만5천 원, 1년 단위로 갱신할 때 필요한 연회비는 1만5천 원이다. 

한 연구원은 “리슨은 회사의 이익 기여보다 팬들과 아티스트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SM엔터테인먼트가 유료 팬클럽사업을 시작한 것은 팬들의 지속적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7월에 군대에 입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엑소의 멤버 디오는 군 입대 전 마지막 손편지를 리슨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엑소는 7월에 6회의 콘서트를 열겠다는 일정을 확정한 상태다. 한 연구원은 CBX 등 엑소의 유닛그룹 활동도 다양하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매출 7171억 원, 영업이익 50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7.1% 영업이익은 5.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